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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이 '위기 가정' 돌본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9-07-08 조회수 13096
사찰이 '위기 가정' 돌본다
- 용주·봉선사, 경기도와 협약체결


지난 6일 경기도청에서 '무한돌봄'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봉선사 주지 인묵스님, 김문수 경기도지사, 용주사 주지 정호스님.


경기도와 지역 불교계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정과 저소득 가정을 돕기 위해 손을 잡았다. 제2교구본사 용주사와 제25교구본사 봉선사는 지난해부터 경기도가 펼치고 있는 '위기가정 무한 돌봄' 사업에 동참하기로 했다. 지난 6일 경기도청에서는 용주사 주지 정호스님, 봉선사 주지 인묵스님,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道 예산 지원…160여 사찰 함께 '희망' 심어


지난 2008년 11월 경기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이 사업은 학대, 이혼, 유기 등 실제 위기상황을 겪고 있지만 정부 기준에 해당되지 않아 어려움에 직면한 가정을 대상으로 제도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 경기도는 별도의 예산을 마련해 저소득 가정의 생활이 안정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용주사와 봉선사는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내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위기 가정을 발굴해 내는데 사찰 신도회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 160여 개의 각 말사로 사업 취지를 설명한 공문을 발송해 사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한다.

이와 함께 지역 소외계층을 사찰로 초청해 희망을 주는 템플스테이를 무료로 개최하는 한편, 노숙인 희망인문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용주사 주지 정호스님은 "앞으로 경기도와 지역의 뜻있는 분들과 협력해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위기를 극복할 때까지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앞으로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 어려움에 처한 많은 이들이 절에서 쉬고 또 다시 희망을 발견했으면 한다"면서 "도덕적 해이가 없도록 수혜대상자 선정 및 사후관리도 각별히 신경 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전담추진기구로서 각 시.군에 '무한돌봄센터'가 설치돼 대상자와 자원을 발굴 중이다. 지역 사찰에서도 센터가 갖고 있는 역할을 분담해 더 큰 위기로부터 가정을 지키는 안정망 역할을 해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지난해부터 무한돌봄사업을 진행 중인 경기도는 현재까지 1만 652가구의 위기가정에 61억 원의 긴급 생활비 및 의료비, 자녀 교육비 등을 지원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에는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2월에는 병원협회, 변호사회, 약사회 등과 무한돌봄 사업 참여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연말까지 이 사업에 43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홍다영 기자 hong12@ibulgyo.com


[불교신문 2540호/ 7월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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