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임두성 의원이 18일 전국 248개 시·군·구의 데이터를 분석해 공개한 "사망 대비 출생비율"에 따르면 부산의 경우, 16개 구·군 중 강서구(0.7), 서구·동구·영도구(0.9) 등 4곳이 신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시 가운데서는 가장 많은 숫자다. "사망 대비 출생비율"이 가장 높은 북구(1.9)와 해운대구(1.8) 조차도 2를 넘지 못했다.
이 비율이 가장 낮은 하위 50위권 내에는 남해(0.4) 합천·의령·창녕(0.5) 산청·고성·하동·함양(0.6) 거창·강서(0.7) 등 부산·경남지역 자치구가 다수 포함됐다.
사망 대비 출생비율은 지역 경제사정을 그대로 반영했다. 전국에서 사망 대비 출생비율이 가장 높은 수원시 영통구(6.1)는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등 삼성 계열사들이 자리 잡고 있어 산업활력이 넘치는 곳이며, 부·울·경 자치구 가운데 상위 10위권에 유일하게 포함된 울산 북구(4.6) 역시 현대차 등 생산시설이 즐비한 곳이다.
전국 16개 시도 기준으로 "사망 대비 출생비율"이 가장 높은 곳 역시 경기도와 울산이었다. 이들 시·도는 평균 비율이 2.9로 1명이 사망할 때 약 3명이 새로 태어났다. 가장 낮은 곳은 전라남도(1.1)로 출생자 수가 사망자 수를 겨우 웃돌았다.
"사망 대비 출생비율"은 특정 지역의 출생자 수를 사망자 수로 나눈 값으로 인구 유입 등 다른 요소는 배제하고 출생과 사망만으로 인구 증감을 보여주는 지표다. 수치가 1.0일 경우 신생아와 사망자 수가 같다.
임 의원은 "사망 대비 출생비율이 낮은 지역은 생산가능인구 감소, 평균 근로연령 상승 등으로 지역 경제 활력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전창훈 기자 jch@ 부산의 심각한 "인구 경쟁력"이 관련 지표를 통해 또 한번 확인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임두성 의원이 18일 전국 248개 시·군·구의 데이터를 분석해 공개한 "사망 대비 출생비율"에 따르면 부산의 경우, 16개 구·군 중 강서구(0.7), 서구·동구·영도구(0.9) 등 4곳이 신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시 가운데서는 가장 많은 숫자다. "사망 대비 출생비율"이 가장 높은 북구(1.9)와 해운대구(1.8) 조차도 2를 넘지 못했다.
이 비율이 가장 낮은 하위 50위권 내에는 남해(0.4) 합천·의령·창녕(0.5) 산청·고성·하동·함양(0.6) 거창·강서(0.7) 등 부산·경남지역 자치구가 다수 포함됐다.
사망 대비 출생비율은 지역 경제사정을 그대로 반영했다. 전국에서 사망 대비 출생비율이 가장 높은 수원시 영통구(6.1)는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등 삼성 계열사들이 자리 잡고 있어 산업활력이 넘치는 곳이며, 부·울·경 자치구 가운데 상위 10위권에 유일하게 포함된 울산 북구(4.6) 역시 현대차 등 생산시설이 즐비한 곳이다.
전국 16개 시도 기준으로 "사망 대비 출생비율"이 가장 높은 곳 역시 경기도와 울산이었다. 이들 시·도는 평균 비율이 2.9로 1명이 사망할 때 약 3명이 새로 태어났다. 가장 낮은 곳은 전라남도(1.1)로 출생자 수가 사망자 수를 겨우 웃돌았다.
"사망 대비 출생비율"은 특정 지역의 출생자 수를 사망자 수로 나눈 값으로 인구 유입 등 다른 요소는 배제하고 출생과 사망만으로 인구 증감을 보여주는 지표다. 수치가 1.0일 경우 신생아와 사망자 수가 같다.
임 의원은 "사망 대비 출생비율이 낮은 지역은 생산가능인구 감소, 평균 근로연령 상승 등으로 지역 경제 활력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