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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사는 노인 100만가구 넘었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0-07-27 조회수 14567
혼자사는 노인 100만가구 넘었다
[한겨레 2010-07-22]

혼자 사는 노인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독거노인 가구가 100만가구를 넘어섰다. 홀로 사는 노인이 늘면서 향후 노인복지서비스에 대한 정부의 재정부담이 급격히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가족 없이 혼자 살아가는 노인을 뜻하는 독거노인이 올해 104만3천989가구로 추정돼 지난해 98만7천86가구에 비해 5만6천903가구나 늘었다.

독거노인은 2006년 83만3천72가구였으나 2007년 88만1천793가구를 기록한 뒤 2008년 93만3천70가구로 90만가구를 돌파했으며 이후 불과 2년 만에 100만가구대로 올라섰다.

올해 독거노인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5~69세가 27만9천845가구, 70~74세가 34만1천579가구, 75~79세가 24만5천771가구, 80~84세가 11만8천294가구, 85세 이상이 5만8천500가구였다. 즉 독거노인은 70대 초중반이 가장 많은 셈이다.

70~74세 독거노인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해 1만9천77가구나 더 늘었으며, 75~79세도 1만9천209가구나 증가해 70대층이 독거노인의 급증을 이끌었다. 유독 70대층에 독거노인이 많은 이유는 이들이 광복과 6.25전쟁을 거친 세대로 자녀를 많이 낳기는 했으나 급격한 경제 개발로 인해 자녀들이 직장을 찾아 서울 등으로 올라가면서 같이 살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08년부터 노후 생활안전 도모를 위해 기초노령연금제도를 시행 중으로, 지난해의 경우 전체 노인인구의 69%가 기초노령연금 혜택을 받아 2008년말 57.3%에서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독거노인 특성상 별다른 노후 보장책이 없는 경우가 많고 자녀 때문에 기초생활보호대상자로도 선정되지 못하는 사례도 적지 않아 빈곤의 사각지대로 몰릴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정부는 독거노인을 위해 만 65세 이상 노인 중 가구 소득, 건강 상태를 고려해 노인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독거노인 증가에 따라 노후생활 보장체계의 구축과 아울러 노인 일자리 창출, 직업능력의 개발, 고용지원의 확대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심재훈 김용래 기자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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